“20여년간 개최된 장수 페스티벌은 이제 마이애미 둥지를 떠나 플로리다 남부 쪽으로 향한다”

그간 미국 플로리다 지역엔 여러 범상치 않은 뉴스가 많았다. Ultra Music Festival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UMF) 의 이전에 관한 뉴스는 놀라움을 안겨주는 동시에, 은연중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이기도 했다. 지난번 페스티벌 종료 후 2만 명의 관객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장소 및 공연 관련 피드백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1991년 첫 개최 이후 21년간 마이애미를 떠난 적이 없는 UMF 는 이제 새로운 개최지를 물색하고 있다. 페스티벌 측 공식 입장 발표에 따르면 장소 이전은 페스티벌을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 페스티벌 담당자는 “마이애미 내 공연 허가를 자발적으로 종료했다. 지난 20년 동안 상호 유의미한 협업을 하고 추억이 남을 수 있게 협조해준 마이애미에 감사를 표한다. 새로운 장소는 UMF 에게 멋진, 영구적인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UMF 는 플로리다 남부 쪽으로 새 개최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장소는 발표되지 않았다. 논의 중인 장소는 기존 팬 층에 환상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며 기대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페스티벌 공식 계정을 통해 장소 확정과 동시에 티켓 오픈에 관한 정보를 공지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