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덫에 내가 매이는 기분이 들어”

Grimes(그라임즈) 가 그녀의 대외적 페르소나를 산산조각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의 신보 ‘Miss_Anthropocene’에 관해 예고한 후 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심경을 밝혔다. 그녀가 ‘c’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를 원하게 된 것을 설명하면서 Claire Boucher라는 본명을 가진 이 팝스타는 ‘Grimes’가 한낱 과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간 전 그라임즈로서 저 자신을 너무 옭아맸어요. 2009년에 만들었던 한낱 브랜드에 갇혀있지 않는 게 제게 더 좋았을 텐데...” 라고 말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전 곧 그라임즈를 죽일거예요. 무엇인가로부터 공개처형이 될 거예요. 아직 말할 순 없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We Appreciate Power’ 를 통해 컴백의 신호탄을 날렸던 그녀는 지난 15일 새로운 데모 ‘Pretty Dark’를 공개하며 새 앨범에 관해서도 귀띔했다. 곧 처형(?)될지 모르는 그녀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