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 스탭들이 구매한 생애 첫번째 음반

2019년 7월 29일 업데이트됨



스마트폰과 이어폰으로 음악을 쉽게 소비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지만,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맞물린 지점에 태어난 요즘의 20대는 유년 시절을 카세트 테잎과 CD를 곁에 두고 살았다. 따라서 모두 앨범 한 장 정돈 자의로 구매한 추억을 분명 지니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나 음악과 인디 씬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기로 소문난 우리 FAKE VIRGIN 스탭들은 더욱이나. 그래서 쿨한 그들에게 물었다. 각자의 기억 속에 처음 지갑을 열게 만든, 의미 깊은 앨범은 무엇이었냐고.



MC Sniper

'How Bad Do U Want It?'


격한 문구가 오가는 한국 랩 음악이 언제나 불쾌하지만, 내가 처음 접한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한국 힙합이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처음 구매한 음반 또한 한국 힙합 뮤직. 음유 시인이라 불리는 엠씨 스나이퍼(MC Sniper)의 [How Bad Do U Want It?]이다. 구매한 시기는 바야흐로 2007년. 지금 비록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고, 또 구매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에게 삼천 원이라는 헐값에 되팔았지만, 사나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앨범은 언제나 나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소중한 추억을 더듬게 한다. 특히 수록곡 'Better than yesterday' 를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항상 부르는데, 그냥 부르면 재미가 없다. 시간을 1분을 남기고 아슬아슬, 궁상맞게 시작해야 만족감이 두 배다.

by 저격킹



Linkin Park

'Meteor'



어릴 적, 중 2병이 도져서 뉴메탈을 좋아했다. 특히 림프 비즈킷(Limp Bizkit)과 린킨 파크(Linkin Park)의 샤우팅을 좋아했지. 그렇게 처음 드러선 레코드 샵에서 좋아하는 두 아티스트의 앨범 중 무얼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Linkin Park를 수납장에 처음 집어 넣은 기억이다. 이유는 단순 'Somewhere I Belong' 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농익은 중2병에 결국 Limp Bizkit의 앨범 [Results May Vary] 또한 구매하게 됐다. 린킨 파크의 앨범을 구매한 지 불과 두 달 만의 일이었다.

by 피자



Sigur Ros

'Med Sud I Eyrum Vid Spilum Endalaust'


유튜브에서 우연히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Oslen Oslen'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중학생이었던 난 푸르르고 드넓은 대지 속에 찬란한 선율을 이루고 있는 그들의 존재에 시선과 청각을 단숨에 빼앗겼다. 그렇게 만나게 된 Sigur Ros의 음악을 들으면서, 듣는 내가 꽤나 멋있는 인간이 된 기분이 들었다. 대자연 속에선 Sigur Ros의 위엄조차 작아 보였지만, 황홀한 어울림에 취해 악기를 더듬는 그들을 한없이 바라보며 처음 느껴보는 감동을 접했던 기억이 난다.

by bhc



Hilary Duff

'Metamorphosis'


영화 "리지 맥과이어(The Lizzie McGuire Movie)", 그리고 배우 힐러리 더프(Hilary Duff)는 추억의 디즈니 1세대 스타다. 그녀의 앨범 [Metamorphosis] 는 내가 12살 때 처음으로 구매한 음반!

PS.The early 2000s is so yesterday.

by 순대



PIA

'Waterfalls'



피아(PIA)를 알게 되며, 그들의 많은 곡을 들었다. 특히 심적으로 힘들 땐, 앨범의 5번 트랙 'Jasmine' 을 듣곤 했다. 위안을 받고자 듣던 음악에 눈물도 찔끔했지...*

by 옼케이옼케이



god

'Chapter4'


비록 '신화창조'를 외쳤더라도, 내 감성은 god의 '길' 위에 있었다. 둘 다 훌륭한 그룹이었지.. 아, 아니 지금도!

by 예느



Mariah Carey

'Daydream'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테잎이 있냐고 묻는 꼬마를 바라보던 레코드점 주인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by 보라언니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밴드 이름이 너무 어이없어서 좋았고, 들어보니 음악은 더 좋아서 구매를 결정했다.

by Sar



Wondergirls

'The Wonder Years -Trilogy'


선미 누나가 고우시길래...

by 에드워드



Crush

'Crush On You'


효섭아 사랑해.

by 도킨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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