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와 맞서는 NBA 결승 때까지 드레이크의 노래를 틀지 않을 예정”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Golden State Warrior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와 토론토의 Raptors (랩터스) 간의 2019년도 NBA 결승전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총 6차전 중 3차전에 이르렀다. 토론토 출신 래퍼 Drake (드레이크) 가 랩터스의 사이드라인을 지키며 뽐낸 익살스러움과 열렬한 응원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팬들에게는 상처로 다가왔을 터. 이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한 라디오 채널인 Berkeley 102.9 KBLX 에서는 토론토 랩터스의 공식 홍보대사급인 드레이크의 음악을 결승이 끝날 때까지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방송국의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가 “우리는 드레이크가 사이드라인에서 드레이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대한 애정을 보이지 않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드레이크의 음악을 우리 방송국에서 금지함으로써 베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우리의 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라고 전했다.
라디오 방송국이 드레이크의 음악에 반기를 드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진행된 NBA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 (East Conference Final) 기간 동안 밀워키의 라디오 방송국인 103.7 KISS-FM 도 마찬가지로 드레이크의 음악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다. 그런데도 밀워키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드레이크가 열렬히 응원하는 토론토 랩터스는 현재 2:1로 앞서고 있으며 4차전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9시, 한국 시각으로는 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