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전자 도서관인 ‘The Internet Archive’ 가 2008년부터 2010년에 이르는 손실 음원의 일부를 그나마 살려냈다”

미국의 비영리 전자 도서관인 'The Internet Archive' 가 1.3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Myspace (마이스페이스) mp3 복구 파일을 업로드했다. 이는 마이스페이스가 12년가 축적된 음악이 서버 이전에서 발생한 오류로 손실됐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전해진 지 2주 만에 이루어진 쾌거다. 지난 5일 활동가인 Jason Scott 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 업로드 된 490,000 개의 음원은 전체 손실분의 1% 에 그친다고 전했다. 이 음원들은 원래 익명의 학문 단체의 연구 목적으로 다운로드됐던 것이라고 한다.
2003년에 설립된 마이스페이스는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위상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으나 2000년대 후반 페이스북에 완전히 역전당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사실상 음악가를 위한 사이트로 기능하여 수많은 트랙의 아카이브 겸 홍보 매체로 자리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2015년에 이르는 12년 간 업로드 됐던 5000만 곡의 곡을 데이터 이전 과정에서 잃어버려 약 1400 여 만명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